인간병기 죽어야만 더 강해진다 라는 영화 포스터의 카피라이터처럼 주인공 빌 케이지는 죽으면 죽을수록 더욱 강해져서
다시 나타나 적들과 싸우면서 전쟁을 해결해 나가는 지구 최후의 방어 전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외계인의 지구 침략
지난 포스팅의 오블리비언 2013 이랑 유사한 소재이긴 한데 내용은 전혀 다르게 전개되고 액션씬이 많아서 화려한 전투신을 즐기면서 볼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엣지 오브 투모로우 줄거리 소개 (결말 포함)
외계인의 지구 침공으로 이미 모든 곳이 망가지고 폐허가 되어버린 유럽 전역의 모습이 뉴스에 등장하면서 시작합니다. 운석이 떨어진 뒤에 이후 5년 동안 계속 패배만 거듭해온 지구인들은 최근 엑소 슈트 개발에 성공했고 주인공 빌 케이지(톰 크루즈) 소령의 티브이 등장으로 이야기는 흘러갑니다. 현장에서 전투를 하고 싶지 않았던 빌 케이지 소령은 비전투병과인 공보장교로 지원해서 복무해왔는데 연합방위군 소속의 브링엄 장군의 명으로 전쟁 현장으로 발령을 받습니다. 어떻게든 전투병이 아니라고 어필하고 죽음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던 빌 케이지 소령은 결국 하극상까지 벌이다 소령에서 이등병으로 강등이 되면서 전장에 투입하게 됩니다. 전투 경험이 전무했던 그는 슈튜사용법도 서툴고 배치받은 J분대에서 동료들과 함께 하강하면서 전투에 투입되게 되면서 처음 외계인과 접하게 됩니다. 미믹이라 불리는 날렵하게 움직이는 외계인들은 지구인들의 공격을 피해 가면서 계속 승리를 해왔고 케이지 소령과 함께 투입된 병력 전원은 모두 전사하게 됩니다. 어떻게 이 속에서 살아나가려고 애를 쓰지만 케이지 소령의 총은 탄창이 비어있던 상태였고 그에게 점점 다가오던 파란색의 모양이 좀 다른 외계인이 있었는데 그 외계인에게 클레이모어를 터뜨려서 잡게 됩니다. 그러나 그 충격에 빌 케이지 소령도 가슴에 커다란 파편상으로 구멍이 나게 되는데 그때 그의 몸속으로 외계인의 피가 스며들게 되면서 이 영화의 타임루프가 시작됩니다. 외계인은 중앙에서 관리하는 하이브 마인드인 오메가라는 개체가 있는데 그중에 알파라는 고위 개체들은 일반 미믹과 달리 전투에 대한 정보를 담아서 싸우다가 죽게 되면 오메가에게 전송을 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렇게 전송받은 정보를 가지고 다시 부활(시간 루프) 해서 전장에서 늘 이기는 싸움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 능력을 빌 케이지 소령이 흡수하면서 이후의 전투에서는 정말 강력해진 빌 케이지의 능력을 보면서 즐기는 재미가 있습니다. 알파의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을 이미 겪었던 리타 하고의 만남에서 빌 케이지는 계속 리셋 과정을 거치면서 싸우는 기술과 총쏘는 방법 전투 운영능력까지 길러가면서 이제는 공보장교가 아닌 전쟁에서 외계인의 위치도 보지 않고 싸우는 수준까지 올라가는 장면이 압권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의 커다란 단점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수혈을 받게 되면 리셋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거였습니다. 후반에 리타가 이 부분을 설명해 주면서 더 이상 리셋을 할 수 없다. 이제 목숨은 하나다라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정말 한 번의 기회로 오메가를 처리해야 하는 작전이라 더 떨리면서 본 장면 같습니다. 리타 와 케이지는 여러 번의 전투를 경험하면서 케이지는 리타에게서 동료 이상의 감정을 느끼고 마지막 오메가의 본거지인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리타의 희생에 매우 슬퍼하면서 본인 또한 오메가와 자폭을 선택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화면에는 오메가의 혈액으로 보이는 검은 액체가 뒤덮게 됩니다. 외계인의 중심부에서 그렇게 자폭을 하게 된 빌 케이지는 다시 공보장교 복장으로 연합방위군에 등장하게 되고 J분대의 경례를 받고 리타를 찾아갑니다.
시간을 되돌리면서 성장하는 이야기
타임루프 영화는 공포, 드마라, 스릴러 등 다양한 장르에서 사용하는 소재인데도 SF에서 또한 이렇게 사용되니 정말 재미있게 본거 같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리타에게 가서 웃으면서 인사하는 장면은 마치 한국영화 시월애의 마지막 장면을 떠올리게 합니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어서 꼭 살릴고 싶어서 그렇게 만나고 싶었던 사람을 만나는 것처럼 말이죠. 외계인과의 전투 속에서 계속 패배를 거듭하고 레벨업 하는 장면은 마치 게임의 한 장면 같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는 슈트 사용법이나 총 쏘는 법도 어려워하던 케이지 소령은 이후에는 외계인의 위치와 순발력 심지어 보지도 않고 피하면서 싸우는 장면 또한 계속적인 리셋을 통해서 레벨업이 된 전사의 모습을 그대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리타 또한 자신도 그런 경험을 했었기 때문에 좀 더 훈련을 도와 만랩에 다다른 케이지 소령을 만들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영화 속에서 전투 중에도 서로에 대한 연민을 느끼는 장면과 미들네임을 물어보고 알려주는 장면은 감독의 센스가 빛나 보이는 연출인 거 같습니다.
흥행 및 속편 제작
라이트노벨이라는 일본의 소설 원작의 판권을 사서 제작된 에지 오브 투모로우는 전체적은 소재나 설정만 비슷하다고 합니다. 세세한 디테일과 시나리오는 블록버스터답게 수정이 되어서 볼거리와 이야기가 더 풍성하게 들어갔습니다. 원작과 동일하진 않지만 원작보다 뛰어난 설정과 연출들이 영화의 장점을 많이 살린 작품입니다. 주연배우인 톰 크르즈 또한 정말 SF 영화나 액션 영화에 환상의 궁합으로 잘 어울리는 배우 같습니다. 2013년에 오블리비언 개봉과 2014년 에지 오브 투모로우까지 연속으로 나왔던 해였는데 2억 2500만 달러의 제작비가 투입된 이 영화는 속편 제작이 확정되었습니다. 한국에서도 470만 관객을 동원하면서 흥행에 성공한 작품 중에 하나로 평점 또한 매우 높은 평점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7년에 시나리오도 완성이 되었고 후속 편에는 톰 크루즈와 에밀리 블런트 모두 출연 예정이라고 합니다.
중간에 톰 크루즈의 시그니처 작품인 미션 임파서블 8을 마치고 진행된다고 하는데 많이 기다린 만큼 속편의 기대가 큰 엣지 오브 투모로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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