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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스타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말자 SF걸작 오블리비언 2013

by 낭만오빠 2022. 11.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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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가정을 꾸리면서 사는 꿈을 꾸는 건 인간이면 누구나 소망하는 이상적인 삶일 것입니다. 

영화는 외계인의 공격이 들어온 뒤의 65년 이후의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황폐해져 간 지구에서 생존해 있는 사람들과의

자신이 누구인지 기억하지 못하는 잭 하퍼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영화오블리비언포스터
잭하퍼

등장인물과 줄거리 소개

SF영화 하면 톰 크루즈 또한 많은 출연을 했습니다. 그중에서 가을에 추천할만한 영화 올가 쿠릴렌코 와의 호흡으로 더욱 로맨스가 잘 묻어났던 오블리비언입니다. 주인공 잭 하퍼와 그의 아내로 등장하는 줄리아의 이야기가 영화가 끝날 때도 생각이 많이 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어디선가 본거 같은 클리셰적인 요소가 있을 수도 있지만 영화 흐름에는 전혀 방해가 되지 않고 기승전결 흡입력 있게 잘 표현된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략의 줄거리를 소개하면 2주 뒤면 잭은 지구를 떠나서 타이탄을 가게 될 예정입니다. 그런 잭은 동료 비카와 오늘도 지구의 마지막 정찰 임무를 수행 중입니다. 2017년 지구가 공격을 받았던 날 달이 없어지고 지구인 대부분이 사망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토성의 두 번째 달인 타이탄이라는 곳에서 인간들이 살고 있다고 알고 있는데 곧 그곳으로 가게 된다는 것에 하루하루 긍정적으로 임무에 임하며 살고 있죠. 

지구는 여전히 전쟁으로 인한 방사능 피해와 환경 파괴 등으로 사람이 거주하기에 매우 어려운 환경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예전의 평화로운 세상이 아닌 황폐해져 버린 지구 그곳에서 잭 하퍼는 스카이타워에서 동료 빅토리아와 함께 침략자들에게서 에너지 시설을 지키는 임무를 수행하는데요. 그 시설들을 지키는 드론을 수리하는 임무가 주 임무입니다. 동료 빅토리아 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임무가 마무리되면 빨리 타이탄으로 향하는 날만을 기다리며 살아가는데요. 반대로 잭은 임무 중에도 전쟁 이전의 유물이나 자연에 관심과 호기심이 많고 자신만의 독특한 비밀장소까지 유지해 가면서 늘 꿈에서 떠오르는 과거처럼 느껴지는 기억들에 대한 흔적을 찾고 싶어 하는 남자였습니다. 자신의 기억 속에 자주 등장하던 여성 때문에

늘 혼란스러워했고요. 그렇게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정체불명의 우주선이 추락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한 여성을 발견합니다. 바로 자신의 꿈에서 본 여자 줄리아 (올가 쿠릴렌코)를 만나게 되면서 영화를 시작하게 됩니다. 

자신의 봉인된 기억 혹은 자신이 잊어버린 기억에 대한 과거에 무언가 있었음을 알게 되면서 아군인지 적인지 알 수 없는 지하조직의 리더에게 잡혀가면서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것에 대한 커다란 의문을 품게 되면서 지구의 운명을 건 마지막 전쟁을 시도하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작품을 보며 느끼는 감정들

기억을 잃어버린 다는 건 정말 삶은 잊어버리는 거와 같은 거 같습니다. 요즘은 에 비슷한 예로 치매를 들 수 있겠는데요. 가족 친구 동료 누구도 기억할 수 없고 어느 순간 나 자신의 과거까지 잊어버리게 된다면 그것만 영혼의 죽음과 다름이 없을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군가를 기억하고 사랑하는 사람을 간절히 그리면서 살아가는 게 인간이기에 영화 오블리비언 같은 경우도 직역하면 망각 잊힘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어쩌면 외계에 의해서 원치 않던 자신의 기억이 삭제되어서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억을 되찾으면서 시작되는 반전이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사람이기에 늘 같은 일상에 대한 의심과 의문이 들었던 장면도 마음에 듭니다. 매일 똑같이 살아간다면 그건 인간이 아닌 로봇과 다름없는 삶이었을지도 몰라요. 스카이 타워에서 임무를 마치고 일상을 공유하고 수영도 하면서 평범해 보였던 삶이었지만 꿈을 꾸면서 자신을 찾아가고 발견해 내는 장면들이 그리고 마지막에 자신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모습은 

인간 본연의 살아가는 의미에 대해서 잘 표현한 거 같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무엇이든 못 할 일이 없다. 

이것이 사람이 가지는 인간의 가장 큰 무기인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후반에 52구역의 잭과 49구역의 잭의 만남 그리고 

그들의 암묵적 메시지는 작은 감동을 불러옵니다. 누구에게나 고귀한 것은 생명이고 사랑이라는 메시지 

촬영 및 제작 이야기와 후기

오블리비언의 감독은 2022년 올해 가장 큰 흥행을 이루었던 탑건 매버릭의 감독이기도 합니다. 

트론:새로운 시작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조셉 코신스키 감독은 SF의 대가라고 할 정도로 매우 섬세한 연출이 뛰어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망가진 모습을 아름답게 표현해 보고 싶었다던 감독의 바람대로  미래 시대의 배경 하나하나 소품 하나하나까지 신경 쓰면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지금 봐도 이 영화는 정말 지구의 미래 모습을 잘 연출한 듯해서 영상미 또한 뛰어나고 CG 나 블루스크린 화면을 거의 사용하지 않으면서 되도록 실물 세트와 장치로 연출했다고 합니다. SF영화 중의 자연스러운 연출이 몰입감을 더 높이는 역할도 주는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때의 톰 크루즈 모습은 지금의 모습을 봐도 정말 늙지 않는 명배우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정말 사람은  즐겁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살면 나이를 안 먹는 걸까요? OTT와 케이블에서도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오블리비언 올 가을 한 번씩 정주행 하기 어울리는 영화라 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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